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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가니까

r35tn08086 2020. 5. 2. 19:49

가을이 지나가니까

가을이 지나가니까라는 말이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뜻으로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사람은 우울하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계속 배가고프다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죠 각자의 느낌은 다 다르겠지만 모두가 공통적인건 외롭다가 아닐까요 가을은 겨울이 가까워져서 바람이 차가워지고 화려하게 단풍이 수놓아지다가 낙엽으로 떨어지면 길을 걸어갈 때 바사삭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기 위해서 비가 오고 공기가 첨차적으로 차가워 지죠 황금색 들판들도 이미 추수가 되어 아무것도 없이 휑해집니다 바닥에 낙엽을 만들기위해서 나무들은 나뭇잎을 다 떨어내죠 그래서 빈 가지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그래서 그럴까요 센치하다고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어요 그래서 갑자기 글을 쓴다든가 시집도 뒤적여보고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것들도 새로워서 혼자 감동을 받기도 하죠 작은 것 하나도 새로이 발견하게 되고 그것들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하죠 모든 사람이 다른 방법으로 가을을 탑니다 가을을 타지 않는다라고 말할 사람도 있겠죠 굳이 이름붙인다면 가을을 타서 그렇다라고 하는거겠죠 겨울이 다 와 갑니다 가을의 느낌보다 겨울의 느낌이 강해지고 이제는 장갑을 찾게 되고 포근한 옷을 찾게 되죠 그렇지만 아직은 가을을 느끼고 싶습니다 가을이 이제 거의 없어진 때에 이제 시작될 겨울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완전히 가버리지 않은 가을을 잡고 싶습니다 가을을 탄다는게 이걸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도 감성적이 되어 버렸습니다